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Before you know it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존바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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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무의식은 답을 알고 있다 -Before you know it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존바크 지음.

by 독서왕발선생 2021. 6. 11.

고등학교 졸업 전에는 살을 빼서 20대엔 날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멋진 청춘을 시작할 줄 알았다.
하지만 이놈의 다이어트는 20대를 훨씬 지나고도 이어지고 있다. 우선 살을 뺀다고 하면 좋아하던 음식을 다 끊고 "저염식, 고강도 운동 혹은 인터벌 운동"을 한다. 그만큼 나의 무의식은 소금과 설탕은 몸의 적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이렇게 살이 찐건 운동을 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 무의식을 기반으로 내 삶은 재정립되어 전시상황으로 흘러간다. 언제까지고 이런 생활을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발견한 책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Before you know it) !



저자는 사회 및 인지 심리학자이자 세계적인 무의식 연구자로 알려진 존 바그 이다. 우리의 일상에 무의식이 어떻게 작용하며 우리가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 위해 펴낸 책으로 , 새로운 무의식 세계를 다양하고 놀라운 임상실험으로 알려준다.

책의 구성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뉘며 소 제목을 통해 구체적으로 이해가 쉽도록 돕고 있다
서문에서는 숨겨진 마음은 우리를 어떻게 지배하는가로 시작한다.
1부 숨겨진 과거

  • 1장- 과거는 항상 현재다.
  • 2장-조립이 필요한 부분들
  • 3장-황금 시간대
  • 4장- 삶은 잔상을 남긴다

'3살 버릇 여든간다'는 속담이 있다. 어릴때 경험이 나이 들어서도 영향을 끼친다는데 참 아이러니 한게 어릴때 경험이 그렇게 중요한데도 그 기억이 우리에겐 없다. 그리고 가끔 무언가를 느끼거나 어떤 행동을 하면서도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없을때가 많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기본 심리와 행동 체계가 원래 무의식적으로 존재하고 노력해서 되는 것도 있지만 일단 무의식이 의식보다 우선한다고 전제한다. 미래의 생각과 행동은 과거에 형성되어 숨겨져 있다가 평생 무의식적으로 작용하면서 일상의 행동을 유도하고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내용의 상당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삶은 잔상을 남긴다는 뜻은 뇌속에 기억이 남는다는 것이다. 어릴때 부모님의 생각과 가치관으로 이미 키워진 우리는 그 고정관념으로 새로운 것들을 '좋다, 싫다, 다르다 틀리다.'로 구분한다. 그 어떤 것도 한가지 면만 가진 건 없다. 웃긴 예를 들면 사람들은 자기가 사는 곳의 날씨를 기준으로 지구 온난화를 판단한다. 그리고 언론매체에서 온난화의 심각성을 반복적으로 전달하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그렇게 믿어버리는 성향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무의식이 마음과 감정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면 새로운 이해를 기반으로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것이다.

2부 숨겨진 현재

  • 5장-머물러야 할까, 떠나야 할까
  • 6장-직감을 믿을 수 있을까
  • 7장-보이는 대로 행동하다

매일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는 우리는 의식과 무의식 차원에서 예 아니오 판단을 내려야 한다. 나는 의식적으로 "근거"라는 증거를 "내 기억과 판단"으로 조립하여 스스로를 이해시키고 이미 확실하게 "안다"고 여기며 반박할수 없는 진실로 만든다. 나의 의식은 보다 구체적이고 분명하다고 생각하지만 마음의 무의식적 작용은 호불호 뿐만 아니라 중간의 사소한 생각에 대해서도 언제 해결할지 신호를 주기도 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는데 결론은 무의식으로 상황이든 사물에 접근하는 생각은 우리를 보호하도록 진화된 것이라는 것이다.
직감에 대해서는 직감을 믿을 수 있는가 (말콤 글래드웰 <블링크>), 믿을 수 없는가 (대니얼카너먼 의 <생각에 관한 생각>)의 정답은 없다 상황과 때에 따라 다르다. 하지만 누적된 연구를 토대로 8가지 규칙을 알려준다.
규칙 1 : 시간이 나면 잠깐이라도 의식적으로 생각해서 직감적 충동을 보완해야 한다.
규칙 2 : 생각할 시간이 없다면 직감만 믿고 사소한 이득을 위해 큰 기회를 희생하지 말아야 한다
규칙 3 : 많은 요인이 포함된 복잡한 결정에서 특히 중요한 요인에 관한 객관적인 측정치가 없다면 직감을 고려
규칙 4 : 신중하게 소망하라. 현재의 목표와 욕구는 우리가 현재 원하고 좋아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규칙 5 : 다른 인종이나 종족에 대한 첫 직감이 부정적이라면 일단 억제해야 한다
규칙 6 :상대와 실제로 대화를 나누기 전에 얼굴이나 사진만 보고 내린 평가는 믿지 말아야 한다
규칙 7 :타인에 대한 직감은 믿을 수 있다. 다만 그들의 행동을 본 다음에만 믿을 수 있다.
규칙 8 : 매력이 사랑 방정식의 한 요소라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유일한 요소이거나 주된 요소가 된다면 문제가 생긴다.

#카멜레온 효과 : 보이면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곧장 행동할 수 있는 현상을 의미한다.

3부 숨겨진 미래

  • 8장-신중하게 소망하다
  • 9장-무의식은 잠들지 않는다
  • 10장-우리는 마음을 통제한다.

우리는 현재 상황에 맞추어 목표를 설정하고 욕망한다, 그것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르면서 내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좋다고 생각하여 바란다. 적어도 의식적으로 말이다. 하지만 무의식적으로 그 목표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수 있을지는 모른다. 현재의 목표가 내 마음과 가치관을 변화 시켜 내 삶을 통제하게 된다. 걀극 목표 자체가 채색된 안경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 목표로 이루고 얻을 현실적인 결과를 충분히 생각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동기가 무의식적으로 작동해서 내가 알아채기도 전에 나의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
무의식적 문제 해결 과정은 주어진 문제에 관한 모든 정보를 의식적으로 학습할 때와 동일한 뇌 영역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의식과 무의식을 구분할 필요가 없다


*무의식 기제를 이용하여 의식적 방법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일을 도움받는 방법
1. 의식적 사고가 중요하다. 심리학 용어로 말하면 우리에게는 "자유의지"가 있다. 다만 자유의지는 생각만큼 완전하고 전능하지는 않다.
2. 우리에게 완전한 자유의지나 의식적 통제력이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우리가 실제로 가진 자유의지와 통제력이 늘어난다.
3.가장 효과적인 자기조절은 의지력을 발휘하거나 열심히 노력해서 충동과 원치 않은 행동을 억압하는 과정이 아니다.
"무의식의 힘을 제대로 활용해서 훨씬 수월하게 스스로를 조절하는 과정이다"

내 의지대로 삶은 변화 될 수 있다고 생각했던게 어쩜 오만 일 수도 있겠다싶었다.
오히려 무한한 잠재능력의 무의식과 함께 하면 적어도 지금 보다 새로운 인생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와 함께 라면 제2의 인생이 시작될 것 같은 믿음이 들었다.

취준생 혹은 인간관계가 힘들고 지칠때 읽어보면 힘이 될 책!

구매처 : http://naver.me/5oQpDe3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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