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질문에 전생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박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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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당신의 질문에 전생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박진여

by 독서왕발선생 2021. 6. 8.

늘 그런건 아니지만 삶이 힘겹거나 인간관계가 지지리도 힘들어 내가 손가락 하나 까딱할수 조차 없을 만큼 힘들때
"나는 도데체 전생이 무슨 죄를 많이 지어 지금 이 지경이 된걸까" 라며 자책도 하고 원망도 해본다.
특히 나같은 경우는 직장생활에서 인간관계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두루두루 잘 지내는 편이었고 굳이 싫은 사람을 만들지도 않을뿐더러 나를 싫어하는 사람은 있다는건 알았지만 내가 신경쓰지 않으니 별 문제 없었다.
나에게 중요한건 연애하고 있는 "그 " 였다.
나를 좋아하는 "그"의 고백으로 만남을 시작했지만 그닥 싫지도 않고 그당시 만나는 사람도 없었기에 고백을 수락하고 만남을 이어갔다.
그런데 문제는 늘 다투게 되면 말을 하지않고 버티기 작전에 돌입하는 "그"가 진짜 이해되지 않았다.
물론 생각차이로 대화가 삐걱댈수도 있고 언성이 높아질수 있으나 본인이 잘못하면 말도 안하고 그냥 버틴다.
쉽게 생각해서 헤어지면 그만이지만 30대가 넘어가니 이런식으로 인간관계를 그만두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미련은 없게 이야기나 실컷하고 헤어질때 헤어지고 싶었다.
결국엔 내가 "그"를 불러서 상황은 이렇고 오해할수 있겠지만 니 입장은 이거였나. 말을 꺼내면서 마음의 문을 열도록 해서 이유를 듣고나서는 서로 이해가 되서 화해하곤 했다.

이렇게 장황하게 서론이 긴건 박진여 선생님께 다녀와서부터는 사이가 다툼이 없을 정도로 좋아져서 결혼까지 했고 지금도 잘 살고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을 뵙기 전에는 가기는 가지만 의심을 떨쳐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다녀온 후에는 나의 마음가짐이 달라졌고 인간관계도 더 수월해졌다.



이 책은 선생님의 두번째 책이다.
2015년에 첫번째 책을 내시고 5년만에 두번째 책을 내셨다. 얼마나 반갑던지. 내용은 첫번째 책과 다르게 뭔가 한층 더 깊은 이야기가 있었다

2015년 첫번째 책

윤회를 전제로 현재 지구에 환생한다는건 카르마를 세탁해 정화한다는 의미라고 하셨다. 만약 누군가가 우리를 지구라는 세탁기에 넣어 빨래를 한다고 하면 그 누군가는 깨끗하게 세척되지 못한 빨랫감(우리영혼)을 모아 영적 프로그램에 넣어 지상의 빨래터에 내어놓는다고 표현하셨다. 삶은 놀라운 반전의 기회이고 더러워진 옷을 깨끗하게 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하셨다.

매일 육신은 목욕을 하지만 영혼이나 마음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 정화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잘못이 있으면 반성하고 참회하면서 착하고 선하게 살아가야 한다. 그게 정화방법이라고 일러주셨다.

이유를 알수 없는 질병의 원인을 전생에서 찾고 선생님이 하시는 리딩은 지금 경험하는 어떤 고통은 과거의 나쁜 카르마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아 한다고 했다. 이 점은 종종 자기계발서나 앞전에 빅원 이라는 책에서와 같이 어떤일이든 나의 책임으로 받아들여야 함과 일맥 상통한다.

총 4부로 나뉘고
1부에서는 삶과 죽음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일러주시고
2부에서는 전생이라는 삶에 대해 다양한 모습을 알려주시고
3부는 인생에 대한 위로와 해답,
4부는 윤회하는 삶에 대해 적어 놓으셨다.

곳곳에 설명을 해주시면서 직접 상담하셨던 예를 언급해주시고 더불어 여러 사상가들이 표현을 달라도 다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음을 알게 해주셨다.
우리가 잘 아는 미국 사상가이자 시인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 지난해 무성했던 초록이 겨울이 되면 낙엽이 되어 사라진다. 그러나 그 뿌리는 봄이 오면 다시 돋아나 푸른 잎으로 재생되듯이 인간의 삶도 그렇게 영원히 계속된다" 라며 윤회를 언급했다. 전생이라 함은 그 전에 살았던 한 생만 말하는게 아니라 내가 그전에 몇천만, 수만은 생을 말하는 것이다. 그 어느 시점에 행동이 현재와 연결점이 되어 문제가 발생하는지는 알수 없다.

불교의 금강경에서는 현재의 나는 과거의 여러, 수십, 수만가지의 생과 카르마가 얽혀져서 나의현재의 모습을 만든것이니 " 내가 누구다"라는 한마디로 알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가끔 나도 나의 어리석은 행동 한가지로 자책될때는 "이게 내
모습의 다는 아니다. 그저 이 시점에 이런 생각을 하는 나이다. " 라고 나를 바라본다.
그러면 자책하며 하루를 보낼뻔 한 나를 다시 다잡는다.

이 책은 살면서 꼭 한번은 볼 만한 책이다. 살면서 문제가 생긴다면 내 생각을 바라볼수 있는 계기가 되고 여차하면 가치관의 변화도 있을 수 있다. 큰 기대를 말고 행간의 의미를 살피며 보고 곁에 두고 몇번이고 본다면 적어도 현재 나의 고통이 하나쯤은 치유될수 있다고 본다.

나의 경험으로 보면 그저 선생님과의 만남 하나로 내 가치관이 변했다기 보다 다녀와서 내 인생에 대한 "바라봄과 받아들임" 이 두가지를 끊임없이 했기에 변할수 있었다. 뭔가 두려워 하거나 고민이 있었을때 선생님께서 절에 다니는 나를 보며 "뒤에 부처님이 계시는데 뭐가 무섭냐"고 하셨을때 순간 걱정이 없어졌다. 히안하게도.

선생님이나 이 책이 의사나 약이 아니지만 그 이상의 마음의 지유를 얻을수 있음에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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